0. Overview
2021년 12월 23일에 시작해서 지금(2022년 1월 25일)까지 34일간 하루도 빠짐없이 커밋을 진행했다.
커밋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 Udemy강의를 듣고 정리한 내용, 코드
- 책, 자료 등을 보고 공부한 내용, 코드
- 개인 프로젝트
내 깃허브 주소: https://github.com/pythonstrup
1. 1일 1커밋 운동
향로님 블로그 포스트: https://brunch.co.kr/@jojoldu/13
outsider님 블로그 포스트: https://blog.outsider.ne.kr/1141
일일 커밋은 무엇일까?
말 그대로 하루에 1개 이상의 커밋을 하며 매일 코딩하는 습관을 시스템화하는 것이다.
일일 커밋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위 2개의 블로그를 참고해보시라.
2. 우여곡절
일일커밋은 향로님을 통해 처음 알게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9AGvwPmnZU
개발 공부를 시작한지 2~3개월 됐을 때 본 영상을 봤었다.
영상을 보고선 나도 좀만 실력이 생기면 언제가는 일일 커밋을 해야지라고 막연하게 생각만 했었다.
그래도 좀 의미있는 코드를 커밋해야하니 개인프로젝트 위주로만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2학기 수업도 듣고 알바도 하면서 개인공부까지 하려니 시간은 부족했고, 당시 CS지식도 없고 코딩시작한지 4~5개월밖에 안된 나는 알고리즘, 컴퓨터네트워크 등 3학년 수업을 듣는 것만 해도 벅찼다. 개인프로젝트를 제대로 진행해보지도 못했고 당연히 일일 커밋도 못했다.
2학기가 끝나고 나를 돌아보니 내가 얻은 건 성적밖에 없었다. 깃허브, 블로그 뭐 하나 제대로 하지 못했었다.
매일 평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알바를 나갔기 때문에 너무 피곤한 탓도 있었지만
학교 공부와 개인 공부, 그리고 프로젝트의 밸런스를 맞추지 못했기 때문아닌가 싶다.
사실 개발자가 취업을 할 때 학교 성적이 안 중요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개인의 개발 실력이다.
다음학기가 마지막 학기가 되겠지만, 좀 더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패턴을 가져가야겠다고 생각했다.
3. 커밋 시작, 한달 간의 기록
2학기가 끝날 때쯤 알바를 그만하게 되었다. 시험도 끝이 나고 스스로에게 투자할 시간이 많이 생겼다.
알바도 그만뒀고 시험도 끝났겠다. 이번에야말로 일일커밋을 해보자고 생각했다.
그런데 일일커밋의 내용을 어떻게 만들어가야할까?
학기 중에 일일커밋을 실패한 요인 중 하나는 커밋할 내용을 개인 프로젝트로만 한정했기 때문이었다.
나중에 여러 블로그를 보면서 정보를 찾아봤는데 지금 당장 실력이 없으면 TIL(Today I Learned)라도 올려야한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고 나도 커밋의 범위를 개인공부 영역까지 확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개인공부한 것을 따로 정리하여 기록으로 남겨두지 않으면 복습하는 것도 귀찮아지고 의미도 퇴색되기 때문에 내가 공부한 내용을 레포지토리에 저장하기 시작했다.
커밋을 할 때마다 기록이 남기 때문에 확실히 그냥 혼자서 공부만 하는 것보다 훨씬 동기부여가 잘 됐다.
약속이 있는 날이어도 직전까지 공부를 해서 어떻게든 커밋을 하게된다
겨우 한 달 해놓고서 이런 후기를 올리는게 살짝 민망하기도 하지만
훌륭한 개발자가 되기 위한 의미있는 첫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목표는 100일
다다음 목표는 1년
그 다음 목표는 3년이다.
천천히 꾸준히 해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