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주의 피어세션은?
즐거운 부캠 생활
이번주의 피어세션도 화, 수, 목, 금 4번에 걸쳐 진행되었다. 화요일은 진행자를 해보고 싶다는 분이 있어서 다른 분이 진행하셨는데,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 나머지 수, 목, 금은 내가 도맡아서 진행을 했다. 피어들이 즐거울 수 있도록, 사다리타기, 원판 돌리기, 제비뽑기 등의 간단한 게임들을 준비해갔는데 너무 좋아해주셔서 고마웠다.
결론적으로 이번주 피어세션도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다!! 내가 모르는 주제들이 꽤 나와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슬랙 채팅방에서 매일 새벽마다 해당 주제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으쌰으쌰했더니 금방 끈끈해졌다. 피어세션 시간도 항상 즐거운 분위기여서 완전히 힐링된 상태에서 미션에 임할 수 있었다.
이번주는 시간이 정말 빨리 갔다. 이분들과도 벌써 끝이라니 아쉬웠다. 그래도 채팅방에서 다함께 깃허브 주소를 공유하며 깃허브 친구로 남았다!! 깃허브에 블로그 주소가 있었는데, 주소를 타고 들어와서 챌린지 1주차 후기 포스트에 댓글을 남겨주신 분도 있었다 ㅋㅋㅋ 빨리 2주차 후기도 올려달라는 요청이 있어 부랴부랴 일요일 아침에 후기글도 적기 시작했다.
🦁 매일매일의 후기 🐅
야생에서 살아남기!! 베어그릴스 빙의
- 이미지 출처: https://www.thisisgame.com/webzine/news/nboard/266/?n=93052
이번주는 1주차에 비해 어려웠던 구간이었다. 매일 새벽 3시까지 했다. 6일차를 제외하면, 새벽 3시에 귀신같이 체크포인트는 달성할 수 있었다. 근데 코드가 너무 더러워요... 버그도 있어요.. 요구사항도..
설계의 중요성을 알게된 주차이기도 하다. A4에 직접 그림을 그려가면서 구조를 설계해 코드를 만들어 봤고, 스켈레톤 코드를 만들어보기도 했다. 위에 주석을 적어 해당 함수나 메소드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정리해놓고 구현하는 식이었다. 확실히 무지성으로 구현만 할 수 없는 과제들이기에 나름 설계를 해봤지만.. 역시나 초안을 그대로 구현하는 경우는 없었다. 코드를 만들다보면 버그가 발생하기도 하고, 중복되는 경우도 있어서 새로운 함수가 마구마구 추가되었다.
7/25(월) - 6일차
OMG.. 이날은 정말 야생에 던져진 느낌이었다. 아예 처음 보는 개념이라 공부하는 시간이 더 길었던 것 같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4시까지 구현에는 손도 못 댔었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 체크포인트를 모두 달성하지 못했다. 아쉬웠다. 토요일 오후를 갈아넣어서 나머지 부분을 구현했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내가 재귀에 많이 약하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7/26(화) - 7일차
엄청난 난이도를 자랑했지만, 재미있는 미션이었다. 체크포인트를 다 달성하기는 했는데 요구사항을 모두 달성하지는 못했다. 해당 주제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전혀 모른다는 사실을 깨우쳤다. 1일 1해골물이다. ㅋㅋㅋㅋ
7/27(수) - 8일차
8일차의 주제도 얘기만 들어봤지 생소했다. 공부를 해보니 그냥 아예 처음 듣는 용어들이었다. 블로그도 돌아보고,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공부했다. 이번 미션은 나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됐다. 해당 미션을 통해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자바스크립트답게 짜는 것에 한 발 다가간 느낌이다. 그리고 이런 경험은 9일차의 코드에도 큰 영향을 줬다.
나에게 자바스크립트는 항상 어려운 존재였고 기피 대상이었다. 근데 그 이유를 이제 알게 되었다. 단 한 번도 자바스크립트에 대해 진심으로 대한 적이 없었다. 배우고자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려웠던 것이다.
부스트캠프에 합격하고 챌린지까지 일주일정도 남았을 때, 처음으로 자바스크립트 문법을 공부했다. 나는 백엔드 개발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자바스크립트는 겉핥기만 해도 된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JQuery, 이벤트 기반 웹, 리액트의 기본을 공부하면서 문법을 몰라 불편함을 겪었지만 자바스크립트 문법을 제대로 배워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냥 인터넷에서 그때그때 찾아보면 되겠지, 그러다보면 알게 되겠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챌린지 과정을 거치면서 이런 안일한 생각을 고쳐먹게 되었다. 개발을 하더라도 제대로 알고 개발하는 것과 모르고 개발하는 것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7/28(목) - 9일차
해당 미션은 내가 좋아했던 주제였고 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도 했던 분야였지만 시간이 꽤나 오래걸렸다. 여기에서도 아예 처음 보는 녀석이 나타났다. 새로운 것을 공부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새벽 3시에 겨우 마쳤다. 너무 피곤해서 리팩토링을 하나도 하지 않고 잠에 들었는데 뭐 언제는 리팩토링 했습니까? 다음날 아침 일어나서 내 코드를 확인해보니, 중복된 코드도 너무 많고 더러워보였다. 피어들한테 보이기 부끄러운 코드였다. 토요일을 이용해 리팩토링을 약간 해줬지만.. 아직 많이 부족한 코드인 것 같다.
7/29(금) - 10일차
오늘의 시달부!!! 즐거웠다!! 토론해보고 싶은 주제가 있어 팀원들한테 제안했는데 선뜻 하자고 해주셔서 재밌게 얘기 나눌 수 있었다. 다른 분들이 피어세션을 어떻게 진행하는지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예상 외의 꿀팁을 얻었다!! 나중에 써먹어봐야지!! 그리고 내 나름 진행자로써의 꿀팁을 전수해드렸다.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뿌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