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피어세션이 아니다? 그룹 활동!
Web21조의 활동! 데일리 스크럼과 그룹 코드 쉐어
대망의 멤버십 시작 전 날! 8/31(수)부터 일주일동안 함께할 멤버들이 공개되었다. 반가운 번호가 있었다. 매번 블로그 글을 적을 때마다 찾아와 댓글을 하나씩 달아주시던 꿀잼 윤규님이랑 함께 하게 되었다. 윤규님 번호를 본 순간부터 그룹활동이 엄청 기대됐다. 나랑 케미가 좋아서 마냥 즐거울 것 같았다. 챌린지 때 매일같이 새벽을 지새운 우정
팀원 분들과도 케미가 잘 맞았던 것 같다. 첫 날부터 허들(슬랙 음성 채팅)에서 열띤 토론을 했다. 이번 주는 하루도 허들에 들어가지 않은 날이 없는 것 같다. 심지어 주말에도 허들에서 만나 코딩을 하며 얘기를 나눴다. 다들 개발에 진심이었고, 정보 공유도 잘 해주셨다. 배울 점도 굉장히 많았다. 장인정신이 투철하신 윤규님과 21조의 에이스 혜원님, 학구파 상준님과 함께 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나갈 수 있었다. display와 position이 뭔지도 몰랐던 프론트엔드 알못인 내가 이번 프로젝트를 끝까지 해낼 수 있었던 것은 우리 팀원들의 도움 덕분이다.
팀원들의 건강까지 신경써주는 팀원이 있어 행복한 그룹 활동이었다. 🙃
멤버십에서는 팀회고가 30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많은 활동을 할 수 없는 게 조금 아쉬웠다. 인생네컷을 찍을까, 재밌는 프로그램을 해볼까 고민하다가 전자를 선택했고, 다같이 사진을 찍으면서 그룹활동을 마무리했다!
👨💻 멤버십의 일상
1주차부터 끝판왕?!?! 이번주는 주말이 없다... 이것이 개발자의 현실?!?
8/31(수)
굉장히 정신없는 하루였다. 오전엔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고 OT가 끝나자마자 마스터클래스를 들었다. 이번 부스트캠프의 마스터이신 조은님! 무려 조은님이라구~~의 강의를 들으면서 이번 미션의 청사진을 머릿 속으로 그려봤다. 점심식사를 하고 팀빌딜 시간이 있어 그룹 분들과 만나 잠깐 얘기를 나누다가 60초 자기소개를 하러 다같이 모였었다. 자기소개를 마치고 채팅창을 봤는데 몇몇 분께서 코멘트를 남겨주셨다. (ㅅㅎ형 고마워요!)
자기소개를 마친 후 다시 그룹별로 모여 과제 분석 시간을 가졌고 모든 일정이 끝나고 나니 오후 5시였다. 부랴부랴 요구사항 분석과 설계, 그리고 주간계획서 작성을 마치고 개발을 하려고 하는데 오후 7시가 지나가 있었다. 오후 12시가 지나기 전에 부스트캠프 레포지토리에 Pull Request를 진행해 하루 일정을 끝내는데 오늘 한 게 없어서 주간계획이 첫 날부터 통째로 밀렸다... 으앜 내일부터 어떻게 하지
9/1(목)
일단 과제는 프론트엔드, 백엔드, DB, 그리고 배포까지 일주일만에 해내야하는 빡센 과제였다. 조은님도 1주차부터 어려운 과제를 내줬다고 말씀하셨다... 그래도 오늘은 하루종일 개발을 진행하는 날이었다. 레이아웃을 먼저 만들었다. CSS의 기초만 아는 상태였기때문에 나한테 과제가 너무 버거웠다. 결국 중간 쯤에 포기하고 내가 그나마 잘할 수 있는 백엔드와 DB부터 만들기 시작했다. 오늘도 과제의 진행률이 처참했다. 오늘과 어제의 계획들이 또 다시 밀려버렸다...
(이 때 깨달았어야 됐다. 내가 구현하는 것에만 급급해서 학습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9/2(금)
어제 조깅을 하고 온 뒤 너무 더워서 상의를 탈의한 채 개발을 했었는데 그게 독이 됐는지 감기 몸살이 걸려버렸다. 갈 길이 멀어서 몸이 아픈데도 쉬지를 못했다. 계속 개발에 매달렸다. 그나마 내가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팀원들이 계속 나를 도와줬고, 개발을 하는 과정이 즐거웠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9/3(토) ~ 9/4(일)
앞의 3일 동안 밀렸던 과제들을 주말에 모두 커버했다. 토요일에도 몸살이 다 낫지 않았지만 머릿 속에서 개발 생각이 계속 맴돌아서 개발을 안 할 수 없었다. 주말동안 20시간 정도를 개발에 사용했던 것 같다. 몸이 안 좋아서 운동도 안하고 누워있거나 개발만 했던 것 같다.
9/5(월)
구현을 마쳤다. 배포도 했다. 다 하고나니 여유가 생겼고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번 과제를 하고 나한테 남은 게 뭘까? 물론 과제를 진행하면서 CSS와 이벤트에 익숙해졌고, 작성하는 속도도 빨라졌다. 그러나 영양가있는 지식을 습득했는지는 의문이었다.
챌린지 때는 학습과 개발의 밸런스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학습 시간을 만들기 위해 스스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자신만의 언어로 정리하려고 애썼고 그 과정에서 많은 CS지식들을 내 것으로 소화시킬 수 있었다. 그런데 멤버십 1주차는 그렇지 못했다. 오로지 미션을 해결하고저자 했으며 그 목표 하나만 바라보고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아직 모든 걸 구현하지는 못했지만 시간을 내서 잠깐 클린코드를 읽었다. 그 책을 읽으면서 내 코드를 생각해보니.. 너무 엉망진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밤 12시쯤 챌린지 1주차 멤버들과 허들에서 만나 배포본을 공유하고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서 얘기를 좀 나누다가 잠에 들었다.
9/6(화)
마지막으로 디자인과 최신판 배포를 마무리했다. 결과적으로 모든 요구사항의 90%정도 수행한 것 같다. (선택사항과 자잘한 몇가지 기능을 완벽하게 만들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pull request를 진행했는데 갑자기 엄청나게 많은 conflict가 발생하면서 merge가 불가능하다고 알림이 보여 당황했다. 마지막 제출까지 30분 정도 남았을 때 팀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혜원님이 도와주신 덕분에 5분 전에 제출할 수 있었다. 구세주 혜원님... 감사합니다. 너무 고마운 마음에 오늘 일정을 마치고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선물로 드렸다. 오늘은 피어세션을 진행했는데 해당 일정은 뒤에 상세히 설명하겠다!
오늘 마지막 일정으로 코드리뷰와 함께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했다. 제일 인상적이었던 말을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마스터 조은님의 말씀!)
개발자가 정말 바쁘면 구현에만 급급하게 된다. 그 때 나오는 습관들이 있다. 하던대로 하게 된다. 이번 과제를 통해 캠퍼들이 자신의 나쁜 습관들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코드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볼 수 있으면 좋겠다.
Week1이 무사히 지나간 기념으로 조깅하고 온 뒤에 맥주를 한 캔 마시면서 일주일 간의 회고를 작성했다. 10시부터 시작했는데 글을 작성하고나니 12시가 되어 있었다.. 미션 마지막 날인데 제대로 쉬지 못한 느낌이다. 그래도 뿌듯했다.
🍻 부스트캠프는 역시 피어세션!
이제 Day5에만 진행해요~
멤버십에서의 피어세션은 3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다른 조와 함께 진행해 총 8명이 한 팀이 되어 활동했다. 같이 피어세션을 진행했던 도훈님이 나를 알아봐 주셨다. 블로그를 잘 봤다면서 멤버십 후기에서 본인을 꼭 언급해달라고 부탁하셨다. ㅋㅋㅋ 도훈님 응원 감사합니다! 하루 일정이 끝나고나서 확인해보니 댓글을 남겨주셨고 블로그를 구독해주셨다. 심지어 깃허브까지 팔로우해주셨다! (맞팔했습니다!)
- 도훈님 블로그: https://dohun31.tistory.com/
1시부터 30분동안 피어세션을 준비하는 개인적인 시간이 있었는데 상준님이 토론하고 싶은 8가지나 되는 항목과 해보고 싶은 것들을 준비해오셔서 수월하게 피어세션을 진행할 수 있었다. 페어로 코드 리뷰를 해보고 싶다는 의견을 내셨는데 여기에 코드 리뷰용 브랜치를 활용해 깃허브로 코멘트를 남겨보자는 도훈님의 아이디어가 합쳐져 나름 걸작(?)을 만들었다. 3시간동안 너무 즐거웠고 엄청 빠르게 지나갔다. 피어세션이 재미있다보니 단 1분도 쉬지 않고 달렸기 때문에 끝날 때 쯤엔 허리가 아팠다. 코드 리뷰를 진행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아쉽게도 이것만으로도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려서 상준님이 준비해주신 8개의 항목에 대해서 토론해볼 시간은 없었다... 😢
피어세션 소감!!
다른 분들의 코드를 보면서 프로젝트에 들어가기 전에 공부를 많이 하셨다는 게 느껴졌고, 제가 구현에만 매몰되어 코드를 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코드의 체계도 없고 너무 더러워서 다른 분들이 읽기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다음 주부터 리뷰어 분들이 제 코드를 읽으셔야 할텐더 더 신경써서 코드를 작성해야할 것 같습니다. Github를 이용해 리뷰용 브랜치를 만들어 함께 리뷰하는 과정이 엄청 신선했어요! 엄청 즐거웠습니다. 다들 너무너무 유쾌하셔서 행복한 피어세션이었습니다!!
🤔 앞으로의 부스트캠프 어떻게 해야할까?
일단 학습에 좀 더 신경쓰자! 마스터님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다. "기능을 완성하지 않아도 된다. 내가 생각한 구현과 학습을 완료하면 된다!" 나만의 기준을 가지고 나만의 속도로 미션을 해결하고, 학습과 구현의 밸런스를 신경써줘야할 것 같다. 또 나만의 언어로 해당 내용들을 정리해보자!
남들의 코드를 배우자! 챌린지 기간동안 내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매일 아침에 진행했던 피어 컴파일링과 피어 피드백 시간 덕분이었다. 어느샌가 다른 사람의 코드를 보고 배우는 시간이 많이 줄어 있었다. 아너 코드를 지키기 위해 다른 사람의 코드를 최대한 확인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게 오히려 나의 성장에 브레이크를 건 것 같다. 미션의 솔루션을 베끼지 말되 그 사람의 코딩 스타일(코딩 컨벤션)을 배우자. 코드의 구조를 배우자. 어떻게 하는 유지보수하기 쉽게 만들 수 있을지, 성능을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자.